40 mins to go to school.
I spend 80 mins per day in the train.
It’s not too long but not short neither. Normally, I sleep or do my homework in the morning and I lose my mind on the mountain on the way back home.
But I sometimes read books, no, I try to read them…
Because, it’s hard to find Korean books here so I order them on the internet once a year from Korea. Then, it cost 3 times more than normal book price cus of delivery fee. From time to time, it’s broken and has got dirt on it but it’s still so precious to me. I try to read them with good care and slowly but as you know, it’s sometimes too hard to close the book before it finishes. If I read them too fast, I feel so sad. I spend 3 times higher price and wait for 2-3 weeks to get them but it sometimes takes only a day to read them. So I try to find another way to read the Korean books and the solution was e-book. And I could have found more books than I expected. It’s quite painful to read a book on the monitor so I put them in the KiKi’s Nintento DS. Well, I miss the smell of paper and watching that the rest of book but I still can see the number of rest lines. So it’s tolerable.
And now I collected about 20800 books.
Even though I read one book per day, it will take 57 years. Hum…So I try to read them as much as I can to finish them before I die :P
I wrote here some of them which I read recently.
Richard Wright – Black Boy
It’s about the early African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He wrote this based on his youth, so I could feel his warm receptivity and scary environment at that epoch from vivid description. It’s not deep in the past story, but the people was so different, they thought so differently.
Passing time, Changing the world….So strange.
When he wrote this, who could ever imagine that one of them would be a president of United State?
When I read this I felt so depressed because I was echoed by them who even couldn’t breath comfortably as a human.
Frankly, I’m not really interested in the racism or whatever but I couldn’t hide that I felt some kind of gladness from the winning of the Barack Obama after this book.
By the way, shouldn’t we examine ourselves for our attitude to foreign workers in Korea? We cannot say that we are so kind to them, can we?
Sphinx – Robin Cook
Ah, it’s another book I read so so fast.
Actually, I’m his fan since I was middle school student so I read most of his novels but it’s a mystery that I didn’t read this one until now. Anyway, it confirmed that it’s another his great work. By the way, the surprise is this book has written before all his medical novels. I guess that’s kind of obvious that he has good medical knowledge because he is a doctor but how come he has good background of the Egypt culture, too? Ah…the clever one always has all. -_-;
When I read this, I could feel that he has studied a lot of Egypt and he talented for rich sentences. He is always quite good at the description of human feeling and developing the interesting stories.
It’s quite like a Hollywood block buster film, but the story is not that light. Well, it spoke about the treasure black market which I’m not interested in again, but it reminds me that I dreamed about to be a archaeologist when I was young. I like ancient civilization. I just like them so much since I was real young. Egypt, Greece, Maya and Africa. I dreamed to see the stone henge in England (and I did! :D)and I always loved to go to see a Goindol in Korea.
Maybe I was a real American indian as my mom said when I was very young. Will I be able to find where I lived in my previous life? hum…==;
I guess so I could agree more with this book because the image of Egypt which I saw during my honeymoon was over raped on this book.
By the way…this story….was possible because the main character was a beautiful woman. Otherwise she must got killed from the beginning…ah..hum…I see…I’m going to swimming pool now. -_-;
The sweet my city – Jung Yi Hyun
I read this one with a real book. I mean, I could read with the good smell of paper. My friend lent me this one.
I liked much the illustration but I didn’t like the title so I kept it for long time in the book shelf.
Last time, I said I read The 1st Shop Coffee Prince and My name is Samsoon Kim easily and she thought I like this kind of novels. Well, actually…that’s really not my cup of tea -_-; I just found them on the net and I didn’t have much books to read so I did. It was cute but I felt a bit sad spend my time as reading romantic comedy books. (I’m slow reader, I take about 5-6 hours to finish a book!) I prefer to see them as a movie for 2 hours from time to time, not too often.
Oh, it doesn’t mean that I ignore the romantic comedy books. I agree with that they also describe part of human life and have some kind of philosophy etc. But I just wanna say that is not my preference.
Well, this book wasn’t real romance book though. More like, a girl with my age ( Do you not agree with the word ‘a girl’? Yes, I understand that. I felt also wired when I heard that my mother’s friends called her ‘hey, girl’ when I was young.) is wandering on the edge of her life. Like I do endlessly…
Everybody envy to be like ‘the others’. But they see only the others’ shiny side and turn their face away from the difficult side. But look carefully, ‘the others’ are also living like a house missing a column. They are shaking too, they keep fixing too like we do. Just nobody know that the others are holding their house with a plastic column.
I could agree with that point of view of this book but I couldn’t get into it completely. I didn’t like the way the girls think in this book. Like people called, it’s about brain missing girls. They care of title of job, clothes and want to get marry with a guy who has a good condition. (By the way, it reminds me Sex and the City the movie. So creepy, stupid movie…–;)
It’s hard to understand for me the people who live to show to the others. Wanting just big house, car, expensive clothes and thinking the one who has money=cool guy.
What’s the matter with them to be happy in their life? I like the job which make me fun and I like the clothes which I feel pretty in it. The maker tag doesn’t make look prettier people the huge house doesn’t grantee the comfort.
Isn’t it my parents generation’s (after war generation) thought, no?
For this question, my friend answered me,
Isn’t it like all girls from Seoul now?
Huk..It gave me a shock. What the…That’s huge insult for my plain folks, friends who lives in Seoul and work hard with dream and love so endearingly. Maybe there are many people like this these days but ‘all’ is very dangerous adjective.
By the way, it’s not time to worry about the others’ life. I have to run to fix my plastic column. -_-; It’s too shaking these days.학교 가는길 40분.
기차 안에서 내가 보내는 시간, 하루에 총 80분.
그리 긴 시간도 아니지만 그리 짧은 시간도 아니다.보통 아침엔 숙제를 하거나 잠을 자기에 정신 없고, 돌아오는 길엔 멍하니 창밖 풍경에 정신을 놓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책을 읽기도 한다.
아니 읽으려고 노력 한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한글로 된 책을 구하기가 힘듦으로 일년에 한번씩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열권 정도 주문을 한다. 그럼 책값의 두세배가 되는 배송료가 추가되어 책이 이주 정도 걸려 이곳에 도착한다. 가끔은 배송 도중 구르고 던져져서 책이 때가 끼고, 구겨지기도 하지만 내게는 참 소중한 한글 책들이다. 그래서 아껴서 아껴서 읽는데, 재밌는 책들은 알다시피 한번 열면 닫아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읽어버리면 참 허무하기 그지 없다. 그렇게 몇주를 기다려 책값을 세배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받았는데, 난 하루 아침에 뚝딱 먹어버리면 그걸로 끝인거다. 그러다 이건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 이북을 살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찾을 수있는 이북의 양이 상당했다. 모니터로 글자들을 한참 보다 보면 눈이 텨 나올 듯이 아파서 키키의 닌텐도DS에 넣어서 봤더니 그럭 저럭 볼만하다. 책 종이의 기분좋은 냄새와 책 장을 넘기며 줄어가는 분량을 보는 뿌듯함과 아쉬움은 없지만, 나름 남은 줄 수가 표시되어 줄어가는 아쉬움은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없는 마당에…
그런데 그렇게 욕심 사납게 모은 이북의 수가 어느덧 약20800권.
지금부터 매일 하루에 한권씩 읽어 치워도 57년이 걸리는 분량이다. 흠. 죽기 전에 다 볼려면 아침 저녁 기차에서라도 읽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 중 요근래에 읽은 몇권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이다.
말로만 듣던 초기 흑인 미국 이주민들의 이야기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이야기 이므로 생생한 묘사들에서 그의 따뜻한 감수성과 시대의 무시무시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있다. 그렇게 오래전 이야기가 아니건만 그때 사람들은 이렇게 달랐다. 다르게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한다는 것. 참 오묘하다.
작가가 이 글을 쓸 당시에 그 누가 그 들중 한명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했었겠는가.
읽으면서 미국내에서 인간으로서 크게 숨도 쉴 수 없었던 그들의 느낌들이 그대로 전해져와 내내 우울해 지게 만들었던 책이다.
난 인종차별등에 사실 별로 관심은 없지만, 읽고 나서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새삼스래 은근한 쾌감을 줌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근데, 우리도 좀 반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내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우리도 그리 다정하지만은 않지 않는가?
아, 이거 또 후다닥 읽어버린 책 중의 하나이다.
난 원래 그의 의학 소설의 팬이므로 중고등학교 때 부터 나오는 그이 소설은 빠짐 없이 읽었었는데, 왜 이책을 지금에 읽게 됐는지는 미스테리지만…어쨌거나 그의 또다른 수작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근데, 놀라운건 이게 그가 의학 소설로 성공하기 이전에 쓴 책이라는 것이다. 의학 소설이야 그가 의사니까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집트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은 뭐란 말인가. 역시 똑똑한 사람은 이것 저것 다 가졌다는 건가. -_-;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이집트학에 대한 조예도 꽤나 깊으며, 그의 풍부한 필체는 원래 타고 났다는걸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심리라든지 상황을 이끌어 나가는 전개력이라든지.
굉장히 헐리우드 영화같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은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나는 또 관심 없는 유물 암거래등에 대해 얘기하지만, 어릴적 잠시 가져 보았던 꿈,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는,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난 그냥, 고대 문명이 참 좋다. 이집트문명, 그리스 신화, 마야 문명등과 아프리카도 참 좋다. 영국에 스톤헨지도 좋다. 한국의 고인돌도 좋다. 엄마가 어릴적에 내게 했던 말대로 난 전생에 인디언이었을까? 언젠가 여행중 내가 살았던 곳을 발견하면 느낄 수 있을까? 삼천포…
읽는 내내 신혼여행으로 갔던 이집트의 모습들이 오버랩되서 더 공감하며 읽었던것 같다.
근데, 결국 이 얘기. 주인공 여자가 예뻣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였다. 그녀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 였다면 처음부터 누가 그녀를 살려 뒀겠는가. 역시….그런거야.
나 지금 수영장 갈란다… -_-;
요건 이북이 아니라 아는 한국인 언니한테 빌려 읽은 책. 종이로 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읽었다는 소리다.
좋아하는 느낌의 권신아작가님의 일러스트가 들어있어서 마음이 가는 책이었는데, 제목이 개인적으로 안땡겨서 한참 동안 책장에 꽂아 두고 있던 책이다.
어쩌다 커피프린스랑 삼순이를 이북으로 읽고, 가볍게 후딱 읽어져서 그냥 재밌었다고 했더니 이 언니가 내가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줄로 알아들은 모양이다. 사실…정말 내 취향 아닌데…-_-;
이런건 그냥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 가볍게 두시간 정도에 끝내버려야 하는 분량인데, 이걸 몇시간 내내 붙잡고 앉아 있으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아, 절대 로맨스 소설을 무시한다는게 아니다. 이것도 인간 삶의 단면 담은 책이고, 나름대로의 철학과 그 무언가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냥 단순하게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도 완전 로맨스는 아니었다. 보다 내 나이 또래의 여자아이가 (아이 라는 말이 이상한가? 나도 어릴적에 엄마 친구들이 엄마를 ‘어우, 기지배야’ 하고 부르면 참 이상했다. ) 방황하는 이야기 이다. 내가 끊임 없이 하고 있듯이… 모두 다른 사람의 삶의 좋은 면만을 부러워 한다. 그렇지만 그 내부를 살펴보면 모두 기둥 한개 빠진 건물 처럼 흔들 흔들 살아간다. 우리는 그저 다른 사람들도 플라스틱 보조 기둥을 받치고 살고 있다는걸 모르고, 그냥 부러워 할 따름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공감이 갔지만, 주인공 캐릭터와 그 친구들 생각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들어서 별로 마음이 안가는 책이다. 무슨 직업을 가진 누구와 누가 결혼하는 장소 라든지, 어떻게 보이기 위해 옷을 고른다던지, 그냥 조건 보고 결혼 하는 친구라든지, 내게는 조금 골비어 보이는 허영스런 단면들 때문에 보는 내내 몰입이 안됐다. (영화 섹스 엔 씨티를 봤을때 처럼. 참 한심해서 벙쪄지는 영화였다.)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집의 크기라든지, 차라든지, 돈 있는(주는) 사람=멋있는 사람 이라는 이상한 상관 관계. 무슨 직업이면 어떤가. 자기가 즐거우면 그만이지. 옷에 메이커가 달려야 맛인가? 길에서 사 걸쳐서 나에게 어울리면(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장땡이지. 비싼게 질도 좋다고 생각하는가? 결국 비싸서 부들 부들 떨며 조심스러워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런게 옷이냔 말이다. 메이커 딱지가 사람을 이쁘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건 본인이 거울만 살짝봐도알 수 있는게 아니냔 말이다.
그거 우리 부모님 세대의 전쟁 후 새마을 운동 시대의 사람들의 사고방식 아닌가? 없어서 가난에서 벗어나려 몸부림 치다보니 자연스레 생겨 버린 부작용. 이라는 내 반문에 친구 하나가 말한다. 요즘 서울 여자애들 다 그렇지 않아?
아. 귀신 딸꾹질 하는…이 무슨 내서울에 살고 있는 소박하게 열심히 일하고, 귀엽게 사랑하고, 꿈을 쫓아 살고 있는 내 친구들에 대한 모독이란 말인가. 그런 사람이 많을 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다’라는 표현은 참 곤란하다.
그나저나 이렇게 침 튀며 남 비판할 때가 아니다. 남들은 남이고.
내 플라스틱 기둥 접착제로 붙이러 가야 겠다. 이거 요즘 너무 흔들려서 말이지…